칠곡향사아트센트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상반기 상설공연이 펼쳐지는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 4시 공연은 저마다 알차게 구성돼 주민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8월 15일 연희공방 음마깽갱에서 준비한 60분 분량의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는 플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10개 장으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무대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공연은 마쳤다.

 

특히, 관객을 무대로 불러 함께 공연을 즐기고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출연자들이 내용을 전달하는 공연에 머물지 않고 쌍방향 소통의 공연이라는 평을 얻었다.

꼭두,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13명이 출연한 인형극으로 저승에서 쫓겨난 사연의 플롤로그를 시작으로 ①저승에 가고 싶어 ②출발 세계 일주 ③노잣돈을 도둑맞다 ④서커스단 친구들 ⑤낚아 낚아 다나까상 ⑥인도의 나마스떼 ⑦싸밤바의 예언 ⑧날 좀 잡아먹어라. 에필로그로 구성했다.

 

한편, 연희공방 음마깽깽은 전통인형극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발굴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인형극으로 표현해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