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5일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2020년도 정기대의원 총회를 통해 한해의 사업 성과와 내년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건협은 올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손 소독제, 소독 티슈 등 후원 물품과 2억의 후원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12곳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2천600여 명 입소자의 흉부 방사선 촬영을 했다.

 

중앙검사본부는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로부터 코로나 검사수탁기관으로 지정되어 4천5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의료 소외계층 3만 6천여 명에 대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장애인 특화 차량 제작비 지원,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국내 희귀난치성 질환자 대상 의료비 지원과 벽화지원사업 등을 진행했다.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통한 중증질환으로 이환을 예방하기 위해 빈혈과 지방간에 대한 특성화 시스템을 시행하고 경제형 건강검진과 호흡기 안심 검진프로그램 등 신규 검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검진의 신뢰도를 위해 우수내시경실 재인증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신속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위해 인공지능기반 판독 보조시스템을 도입했다.

 

건협은 2021년에도 건강검진·건강증진기관으로서, 사회공헌기관으로서 역할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건강검진 전반에 걸친 품질관리와 분야별 직원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검진의 신뢰도를 높이고 질병 예방과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신규검사항목을 검토·도입하는 한편 내·외부 고객의 안전을 위한 감염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특화 차량 제작비 지원 등 대국민 후원사업을 확대 진행하고, 탄자니아 코메섬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초등학생 건강증진사업, 미얀마 양곤 뚠떼이 지역 초등학생 기생충 관리사업,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건강증진사업, 라오스 초등학생 건강증진사업 등 국제건강증진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건강검진, 건강증진, 기생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한해였다. 2021년에는 그동안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 지킴이로, 사회공헌기관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