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복숭아에서 분리한 토종효모로 발효한 복숭아포트와인 등 4종을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2017년 저온발효 가능한 복숭아 유래 순수 토종효모를 개발하고 2018년 농업회사법인 ㈜갓바위에 기술 이전했다.
다음해인 2019년 청도복숭아효모를 이용한 주류 개발 업무협약 결과, 올해 복숭아 포트와인을 생산해 수출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하는 복숭아 포트와인은 알코올 함량 16%(375ml)의 와인소주로 총 20톤, 5천만 원 상당이며 미국 시카고, 애틀랜타로 수출된다.
㈜갓바위 이현준 대표는 30년 양조업에 종사한 전통 발효연구가로 청도복숭아효모 및 가공 기술을 적용 2018년부터 복숭아, 자두 등 와인소주 4종을 꾸준히 생산, 수출 172톤(45만9천 달러) 수출 쾌거를 거두었다'
한편,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개발한 복숭아 효모는 국내 최초로 순수 분리된 토종 효모로서 대한민국 미생물 자원균주로 등록된 저온내성효모로서, 이 효모는 비교적 저온(10∼20℃)에서도 발효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온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맥주나 전통주 제조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