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9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자율권 확대'를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추석 전 전통시장 현장을 돌아보니, 시군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달라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많다. 안동, 예천은 도로 하나를 사이로 생활권을 같이 하고 있지만, 안동은 10시, 예천은 시간제한이 없어, 주민들이 속상해한다. 지역의 사정에 맞게 세부적인 내용은 자자체에 맡겨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의 자율성 확대에 대해서 공감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10월 초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현재, 경상북도 코로나 발생상황을 보면 인구 20만 이상인 포항, 경주, 구미, 경산 등에만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외 시군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4월 26일부터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시범개편안을 성공적 실시로 전국 확대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는 10만 이하 시군에는 1단계를 실시하고 10만 초과인 시군에는 3단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