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가 생태계 교란종이라고 언론이 잘못 제공한 정보로 인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이란 식물의 씨가 땅에 떨어지거나 날려서, 다음 해에 자라 주위의 식물들을 덮어버려, 다른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핑크뮬리는 20~25℃ 항온에서 15일 정도 지나야 발아가 가능하고 그조차도 11%에 불과할 정도로 발아율이 매우 낮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연생태인 일반 환경에서 발아가 되지 않고, 주위 식물들의 생육을 저해하지도 않습니다.
유럽에서는 핑크뮬리 생태 교란 리스트에 올라와 있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세계 침습성 품종 등록관리기구에도 핑크뮬리가 등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식재된 곳으로부터 1km 이상 떨어져 있는 곳에 자라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 이것은 침습성 식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일 핑크뮬리가 생태교란종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주위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태교란종으로 등재된 사실이 없는 핑크뮬리를 일부 방송국의 잘못된 보도만으로, 판단의 기준 삼아 생태교란종으로 치부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