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에서는 지난 9일 오후 선산읍 봉남리 저수지에서 3명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요구조자 3명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이들 3명은 친구 사이로 저수지 가장자리를 지나오다 얇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구미소방서 선산 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이 구명환과 로프를 던져 물에 빠진 요구조자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구조자 3명을 신속히 병원이송 조치했습니다.
겨울철 낮은 수온의 물에 갑자기 빠지게 되면 급격한 온도변화에 의한 심장마비, 저체온증, 근육 마비 등의 증상으로 사망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겨울철 저수지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숨구멍' 등 온난화로 인해 아직 얇게 언 부분이 있다"라며 "하중이 가해지면 얼음이 깨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저수지, 하천 등 얼음 위로 이동을 반드시 삼가 달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 얼음 놀이를 비롯한 얼음낚시 등으로 인한 익사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