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구미경제연구소장은 지난 13일 오후 구미시 한 카페에서 청년들을 만나 이들의 고민거리, 현실 인식, 건의사항 등 진솔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취업, 학자금 지원, 경제 활성화, 청년 지역 화폐 발행 등 자신들의 고민거리, 구미의 현실과 문제, 정책제안과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어 자신들이 공부하고 자란 구미를 떠나지 않고 계속 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청년들이 제기한 주요 내용
구미에 놀거리 볼거리가 없어 데이트하러 대구로 간다. 호텔·관광 분야 전공자들은 졸업 후에 구미에 취직할 곳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간다. 전국망을 갖춘 고속버스, KTX가 부족해 구미 접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시내버스 노선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
청년을 위한 지역 화폐 발행, 구미 청년 지역기업 채용 쿼터제 운영, 학교 구내식당에 지역 농산물 이용 지원, 금리단길 활성화와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 지역 청년 벼룩시장 개설, 청년 주거안정 장학금 지원 등
이양호 소장은 "청년들이 제기한 내용이 조속히 해결되어 청년들이 취직이나 생활의 불편함으로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젊은 도시 구미에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