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고] 화재 없는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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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화재 없는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기사입력 2022.01.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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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 경북 영덕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9개 점포 대부분이 불에 타거나 그을려 재산피해 68억 원으로 추산되는 대형 화재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한상일(의성소방서장).jpg
한상일 의성소방서장

 

전통시장은 대부분 오래된 건물에 점포들이 밀집해 있고 의류, 잡화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화재 시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다.
 
복잡한 구조와 좁은 통로는 소방대원의 현장 접근과 화재진압 활동을 어렵게 하기에 전통시장 화재는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의성소방서에서는 전통시장에 설 연휴, 겨울철 등 수시로 소방특별조사, 화재 예방 지도·방문, 현장적응훈련 등 각종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점포점검의 날'과 연계한 '안전하기 좋은 날'을 관내 전통시장에서 진행하여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서 노력만으로는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 수 없으며, 상인 개개인의 관심과 실천도 필수적이라 강조하고 싶다.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몇 가지 당부드리고자 한다.
 
첫째, 시장 상인 스스로 안전의식을 강화해야 한다.
점포 내 집기와 상품 등은 상인 개인의 재산으로 스스로 화재로부터 소중한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설마 내 가게에서 불이 나겠어?’ 하는 안일한 생각과 무관심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안전한 전기사용이다.
냉난방기 등 전기를 사용할 때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노후 전기 배선에서 누전이나 합선의 위험이 없는지 확인하고 흔들리는 전선은 고정해두어야 한다.
 
셋째, 화재예방·예찰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이다.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시장 자율소방대 조직·운영을 강화하고, 월 1회 이상 자체 소방교육과 훈련을 통해 '내 재산은 내가 직접 지킨다'라는 적극적인 마음으로 참여해야 한다.
 
넷째, 소화설비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초기 출동 시 시장 내 도로의 소방차 진입이 가능토록 장애물을 없애고 수시 점검해 소방관들의 현장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불이 나는 것을 원칙적으로 막을 수는 없으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소방, 시장관계자, 상인, 유관기관 모두 경각심을 갖고 함께 노력한다면 안전한 전통시장,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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