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구자근 국회의원, 희망고문의 의정보고회 유감!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구자근 국회의원, 희망고문의 의정보고회 유감!

희망고문(希望拷問)으로 언제까지 시민을 속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4.01.05 18:5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구자근 국회의원은 5일 의정보고회에서 구미시민 20년 숙원인 KTX 이음 구미역 정차사업이 기본계획에 착수했다는 보고를 했지만, KDI 보고서나 국토부 보도자료는 전혀 달라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권해성 편집국장.jpg
권해성 편집국장

 

지난해 11월 28일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문경~김천 철도사업 예비타당성 통과'라는 내용으로서 이 구간은 고속전철구간인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 사이에 위치하지만, 비 전철노선으로 국토종단 간선 철도망 중에서 유일한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구미역 정차와는 상관없는 사업으로서 수서에서 거제까지 연결하는 노선 중에서 비 전철노선을 완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며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KDI 보고서나 국토부 보도자료가 새롭게 나온 것도 아닌 상황에 어떤 모양으로 구미역 정차를 장담하는지 알 수는 없으나 구미역 정차를 위해 노력한 것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결과는 어디에도 구미역 정차라는 내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다른 대안을 찾으려 노력했어야 한다.
 
특히, 김천에서 동대구까지 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경제성 분석에 필요해서 추가된 노선이다. 만약 구자근 의원이 죽기 살기로 노력했다면 KDI 보고서나 국토부 보도자료에 구미역 정차라는 내용이 당연히 포함되어야 했는데도, 아무리 찾아도 구미역 정차라는 말은 보이지 않아 과연 노력했는지 묻고 싶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구미를 방문하기도 했지만, 구미역 정차를 확정 짓는 약속의 단어는 눈을 씻고 보아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마치 구미역 정차가 확정된 것처럼 구미시민을 속이면서 희망고문(希望拷問)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 의문스럽다.
 
바짝 다가온 총선을 대비해 의정보고회에서 "일 잘하는 구미 사람 구자근은 성실한 의정활동과 더불어 구미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적과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구미 1호 영업사원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한 말이 왠지 공허하게 들림은 왜일까?
 
어쩌면 호언장담하는 내용과 달리 KDI 보고서나 국토부 보도자료가 다르게 말하는 것을 애써 모른 척하고 총선에서 또다시 표를 구걸하는 희망고문(希望拷問)에서 기인한 것인지 모를 일이다.
 
언제까지 KDI 보고서나 국토부 보도자료에 등장하지도 않은 구미역 정차를 이용한 희망고문(希望拷問)으로 구미시민을 속이는 것을 계속할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차라리 정직하게 KTX-이음이 김천을 거쳐 진주 거제를 향하는 문제로 구미역 정차가 어렵기에 다른 대안을 찾아 구미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진실성 있는 약속을 시민들에게 할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인이 일을 조금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시민을 속이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시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겼으면 한다.

<저작권자ⓒ뉴스라이프 & www.newslife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뉴스라이프(http://www.newslifetv.com) |  설립일 : 2018년 6월15일  | 발행인 :(주)뉴스라이프 권해수 | 편집인 : 권해수           
  • (39199) 경북 구미시 문장로 3길6, 401호  | 사업자번호 : 353-88-01051 | 등록번호 : 경북 아 00473호, 경북 다 01514
  • 대표전화 : 054-604-0708  ms9366@hanmail.net  ㅣ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희정 | 후원계좌 농협 301-0235-0385-01
  • Copyright © 2018-2020 newslifetv.com all right reserved.
뉴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