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감성다큐 '장마'가 오는 27일 충무로 명보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대학에서 사제지간이었던 이용남. 음정현 감독의 공동감독으로 만든 작품으로 "북한 인권영화의 새로운 신기원을 열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마'는 북한에서 북송 재일교포의 아들로 태어나 굶주림과 인권 탄압에 시달리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북송 재일교포 2세인 시민사회운동가 이은택의 탈북과정과 탈북 스토리, 좌충우돌 대한민국 정착기, 북한 인권운동가에서 시민사회운동가로 변신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음정현 감독은 "장마는 스크린에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닌 자유를 위해 투쟁해온 한 사람의 기록이다. 장마의 개봉이 자유가 간과되는 이 시점에서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마'는 지난해 제7회 시민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었으며, 지난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에 'TEAM 작당들'의 최공재 감독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함께 마련한 시네토크쇼 상영회에서 공개되었다.
영화 '장마'는 개봉과 동시에 명보극장에서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총 4번의 무대인사(GV) 일정을 갖는다. 이번 GV는 최공재 감독의 진행으로 출연자인 이은택 대표와 이용남, 음정현 감독을 직접 만나 이야기해볼 수 있는 자리로서 영화에서 말하지 못한 뒷이야기도 공개될 예정이라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