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폭염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대구시 달성군은 선제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대구지역 올여름 기온은 평년(23.4)보다 0.5~1.5, 작년(24.2)보다 0.5~1.0보다 높거나 작년과 비슷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달성군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폭염 인명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폭염 기상특보와 영향예보에 따라 비상 단계별 달성군 폭염 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해 해당 부서와 관계기관은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등 상황관리에 돌입했다.
달성군은 현재 실내 무더위 쉼터 250개를 운영 중이나, 경로당, 복지관 등 코로나 확산 우려로 임시 폐관 조치하여 관내 공원 등 5개소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 예정이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독거노인, 노숙인, 장애인 등)을 위한 보호 대책을 수립해 미숫가루, 냉풍기, 선풍기 등 대응 물품을 배부하고 폭염 대비 안전교육 등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강화했다.
특히, 공사 현장 폭염 관련 현장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근로자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폭염 대비와 도시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간선 도로에 살수차 4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화원역~설화명곡역간 클린로드를 설치해 도로의 지열과 대기 온도를 낮추는 사업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올해는 폭염과 코로나로 어느 때보다 군민들이 힘든 여름이 보낼 것이 예상된다."라며 "폭염 대책을 추진하면서 코로나 방역에 철저히 대응해 군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