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북도당 여성위원회와 경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23일 오후 2시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규탄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더불어민주당과 각계 여권 인사들의 책임회피, 자기 부정적 대응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지속에 따라, 규탄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을 성명서에 담았다.
성명 발표에서는 여권 인사들의 계속되는 성범죄에도 불구하고 자성보다는 선택적 젠더 감수성, 선택적 분노로 일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고 무분별한 2차 가해중단과 명명백백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내용이다.
광역단체장 3명의 성 추문은 삼진 아웃-민주당은 이제 마운드에서 내려와라!
-더불어민주당 3명 광역단체장이 잇달아 성범죄 추문으로 자리를 떠났다.
-이미 삼진 아웃이다. 국민은 이미 민심의 마운드에서 민주당을 퇴장시킨 지 오래다.
그동안 여성 문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언행들이 오직 자신들의 정권유지기반과 득표수단으로 여성을 이용한 코스프레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불어민주당의 진심은 피해자를 부정하고, 악화되는 여론을 어떻게든 뒤집어 보려는 '가짜 사과 쇼'였음이 명백해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고 박원순 시장의 피해호소인이라고 불리는 피해자의 고소장을 보면 입에 올리기조차 남사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아야 할 진짜 사과는 당 구성원들의 성인지교육을 강화한다는 뒷북 대책이 아니다. '안희정·오거돈·박원순'으로 이어지는 반복되는 성범죄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자 한다면 "성범죄로 보궐선거 유발시 해당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
미래통합당 경북도당 여성위원회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지자들에게 호소한다!
내로남불식 선택적 젠더감수성, 선택적 피해자 중심주의, 선택적 분노라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피해자에 대한 무분별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진상을 밝히는데 나설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피해자가 홀로 걸어 나아갈 진실 규명의 외로운 길에 함께할 것이며, 여성의 인권을 지키고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
2020. 7. 23
미래통합당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미래통합당 경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