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체육회에서는 21일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지구 특설무대에서 산악동호인과 등산객 등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성주가야산사랑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성주가야산은 성주 10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국립공원 가야산의 전체면적 대부분인 63%를 차지하고 있고, 최고봉인 칠불봉(1천433m) 또한 성주군이다.
특히, 성주군민의 염원으로 법전리~칠불봉 코스가 환경부 고시로 신규탐방로로 지정되면서 51년간 폐쇄되었던 탐방로가 다시 열려 성주에서 가야산을 종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가을 산행은 만물상과 칠불봉 코스로 구성해, 만물상의 기암괴석과 칠불봉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오색 단풍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식전․개막행사, 가을 산행이 진행되고 부대 행사로 지난해보다 더 풍성해진 숲속 음악회, 플로깅(Plogging) 캠페인, 등산인증 SNS 이벤트, 보물찾기, 하산주, 각종 체험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즐거움을 더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가야산사랑 산행대회를 통해 가야산의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가야산생태탐방원, 가야산선비산수길, 가야산오토캠핑장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도 함께 들러 가족,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