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전직 청년협의회 회장의 지지 선언으로 1984년 창설되어 지금까지 칠곡군의 청년 봉사 단체의 대명사인 칠곡군 청년협의회가 군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성주가 고향인 김현기 자유한국당 총선 후보자의 sns에는 지난 1일 전직 칠곡군 청년협의회 회장과 주요 임원 일부가 본인을 지지한다는 선언문이 포스팅되어있다.
이 상황을 전해 들은 왜관 청년협의회 회원들은 동명이 고향인 한 전직 회장의 지지 선언이 자칫 칠곡 전체 회원들의 뜻인 양 비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일부 회원들은 "우리는 지역의 순수 청년 봉사 단체로서 수없이 많은 일들을 해오며 걸어왔다. 한 개인의 정치인 지지를 한참 전 전직 회장의 행동으로 마치 모든 칠곡 청년협의회 회원들이 오해받는 상황이 부적절하고 안타깝다."라고 했다.
약목면 소재 한 주민은 "봉사 단체 전직 회장 한 명과 일부 회원들이 지지 선언을 함에 있어 과거 직책을 건다는 것은 과거 선거판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부적절을 지적했다.
한편 선언문을 작성한 전직 회장과 전화인터뷰 중 선언문의 주요 임원 명시는 잘못된 것이고 회원 일부라고 밝히며 개인적으로 후보를 지지하는 생각은 맞지만 지금 생각하면 전직 직책으로 선언문을 작성한 건 신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 언론사의 기사에는 전직 임원이 명시되지 않은 지지 선언이 기재되어있어 오해의 논란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