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원들은 호국 보훈의 달을 하루 앞두고 각자 준비한 수건으로 명각비를 정성껏 닦는 등 정화 활동을 하고, 고인이 된 전우들에 대한 묵념과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덕용 회장은 "남들은 70년 전의 일이라고 하지만 최근에도 지하에 있는 전우들과 전투를 하는 꿈을 꾸고 있을 만큼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다."라며 "전우들 곁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전우의 값진 희생을 알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 평화의 도시 칠곡이란 이름에 맞게 보훈 관련 수당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보훈회관을 건립하는 등 국가 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를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처우 개선은 물론 일상의 삶 속에서는 실천하는 보훈 문화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6.25 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는 2000년 참전용사 800여 명이 모여 결성되었으나 현재 220여 명이 생존해 있다. 이들은 6.25바로 알리기 교육, 안보 다짐 대회 등 전후 세대에게 전장의 참상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