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취재수첩]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점은…의성군청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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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점은…의성군청을 보며~

왜? 정규직이 비정규직에게 떠밀려 약한모습들 보이나?
기사입력 2020.10.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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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청 공무원들이 너무나 고압적인 자세로 민원인을 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또다시 공무원의 갑질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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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수 기자

 

밤 놔라! 대추 놔라! 하며 본연의 임무만 하면 되지 왜 참견으로 간섭하는 비정규직 공무원의 한심한 태도가 실망스러울 지경이다.
 
기자는 의성군청 사회복지과 모 공무원을 찾았으나, 자리를 비운 상태라 마침 중에 옆에 있던 비정규직의 어처구니없는 반응에 이반 민원인에게 이런 식으로 대한다면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아저씨라는 호칭도 그렇지만, 기자라는 호칭을 사용해 달라는 요구에 그녀는 "나는 기자는 모르고, 아저씨밖에 모른다."라는 반응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직원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런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정규직이 해야 하는 업무가 있고 비정규직이 해야 할 업무가 있는 것인가? 정상적인 반응이라면 "나는 정규직이 아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업무에 대해서 모른다. 내 옆에 있는 직원에게 가서 업무를 보세요."라고 해야 한다.
 
비정규직은 심부름에서부터 서류정리 청소 등 공무원들이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 해야 하기에 업무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의성군 사회복지과 과장을 비롯한 담당 계장 담당자 당담자 옆 비정규직의 이러한 반응은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교육하지 못해 발생한 일로써,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이 먼저 이루어졌으면 한다.
 
기자는 먼저 기자이기 전에 대한민국 장애인이다. 그러므로 장애인들은 우선 돈 물질 보다 장애인 각자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 높여주며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며 용기와 희망을 꺾지 않는 그러한 공무원의 모습으로 민원인들에게 보여주었으면 한다.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스트레스 우울증 화병 신경성 질환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자살로 이어지는 대형사건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것이다. 또한, 마음의 상처는 무려 30년이 각자 마음에 머무는 것이 통계다.
 
직원들은 고객 만족을 외치면서 공복으로서 역할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고 다짐하지만, 비정규직의 이런 황당한 자세로 민원인을 대한다면 그동안 쌓아 올렸던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만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치를 의성군청 공무원들이 인식했으면 하다.
 
언제나 거대한 댐이 붕괴되는 시작점은 아주 작은 구멍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이치를 망각한다면 공무원들을 어찌 공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지 정말 의심스럽다.
 
여느 부서보다도 세심하게 민원인들의 입장을 살펴야 하는 사회복지과 직원의 작은 구멍이 의성군청 공무원 전체가 욕을 먹게 하는 결과를 만든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민원인들을 대하는 태도부터 새로이 가르쳐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심정으로 업무에 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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