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은 지난 6월 8일 '구미공단 고용 1위 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빈 공장인 2·3공장(같은 필지)을 장부가격 1천500억 대비 1천억 미만의 헐값으로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적한 구체적 내용은 LG전자가 분산 가동 중인 해외 사업장을 통합한 사례처럼, LGD의 헐값 매각의 의미가 구미사업장을 파주로 통합하는 큰 그림의 실행이 아닌지, 구미시와 지역사회가 냉정하게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이다.
노조원만 1만2천여 명이었던 LGD의 구미사업장 매각과 파주 이전이 미칠 파급력은, 작은 지자체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 언론의 공론화를 기대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구미경실련은 최근 헐값 매각 협상 기업이 한화시스템인 것을 확인하고, 반값 매각이었다는 사실의 의미가 LG가 정말 구미를 순차적 정리 의지의 반영인지, 실로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은 마지막으로 "한화시스템 역시 대구시·수도권 등지로의 탈구미 설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기업으로서, 이번 기회에 한화시스템이 확실하게 구미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화에 대한 '협상 재개 요청' 여부를 구미시와 국회의원들이 검토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