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윤종호 도의원, 통합신공항 활주로 방향 재검토촉구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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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호 도의원, 통합신공항 활주로 방향 재검토촉구 질의

활주로 방향 전면 재검토와 소음문제 대책 마련
기사입력 2024.04.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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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국민의힘)은 제346회 제1차 본회의에서 통합신공항 활주로 배치와 항공기 소음문제, 구미 반도체산업 발전 등 현안을 이철우 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했다.

군위군 소보면 바람장미(2023년 기준).png

통합신공항은 대구시민의 10%인 연간 24만 명이 항공기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재산권 침해 등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6년부터 통합이전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오랜 시간 공항 이전 논의를 거친 결과, 군위군 소보면 일대에 통합신공항을 이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북서-남동 방향으로 활주로가 배치된 대구공항이 군위군에 건설되는 통합신공항으로 이전되면서 활주로 배치가 기존 방향에서 확 틀어진 동-서 방향으로 바뀌어 인근 지역의 소음문제 등 논란이 있었다.
 
윤 의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지금의 대구공항 활주로 방향이 신공항으로 이전되면서 완전히 꺾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구미시는 소음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활주로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성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구공항을 군위군 일대 통합신공항으로 이전하면서 대구시는 연간 24만 명의 소음피해, 재산권 침해 등 그동안의 문제들이 해소되었지만, 경북, 특히 구미시는 대구시가 60년간 안고 온 소음과 재산권 침해 등 피해를 고스란히 안게 되었다"라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활주로 배치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주변 지형이나 인구밀도, 문화재, 군사 기지, 지역 기후, 바람 방향 등 다양한 특성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특히, 항공기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결정요인이 되어야 한다.
 
이어서 윤 의원은 "도지사는 여러 가지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현재의 활주로를 결정했다고 하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수단 방법에 따른 대안 비교는 [대구통합신공항 기본계획 통합보고서, 2022. 09, 대구광역시]에서 검토된 활주로 배치안을 그대로 제시했다"라면서 "이러한 사실은 활주로 배치에 있어서 경상북도는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 의견을 개진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 의원은 "활주로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지형이나, 제한공역, 장애물, 바람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소음피해를 가장 최소화하면서도 공항의 안전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경북은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소음문제를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 활주로 배치 대안 제시.png

활주로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지형이나 문화재, 제한공역, 인구밀도 등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바람의 영향을 가장 우선하여 고려해야 한다.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맞바람을 맞으면 양력이 향상되어 비교적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나, 옆바람이 불면 항공기 착륙 시 자세제어가 어렵고 동체가 흔들려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바람의 영향 때문에 활주로를 배치할 때는 맞바람을 가장 많이 맞을 수 있는 방향으로 건설되는데 이때 고려할 수 있는 게 바람장미 그래프다. 통합신공항이 건설되는 군위군 소보면의 바람장미 그래프를 보면 북서-남동 방향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기상학적 특성상 겨울철은 북서풍이 불고 여름철은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대구공항, 인천공항, 울산공항 등 대부분의 활주로는 북서-남동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윤 의원은 "통합신공항이 건설되면 항공기 기종이나 운항 횟수도 증가할 것이므로 현재 80웨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소음은 소리만 시끄러운 게 아니라 진동도 느껴지고 미세한 떨림이 있어서 구미시의 반도체산업에 미치는 부작용도 심각한 수준이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구미시는 내륙 최대의 첨단수출 산업단지를 보유한 도시로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왔으나 통합신공항 소음 진동으로 구미경제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구미의 반도체 경제 위기는 곧 경북의 위기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서 "통합신공항이 건설되면 우리 경북은 눈부신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항공기 소음은 상상하기가 힘든 고통으로 주민들의 평온한 생활권을 파괴하는 것이고 건강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며 학대라면서 활주로 배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도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도정질문을 마무리했다.
 
붙임: 소보면 바람장미, 통합신공항 활주로 배치 대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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