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일명 '쓰레기 산'으로 알려진 약 20만톤 가량의 방치폐기물을 모두 처리해 흔적없이 사라졌다.
[작업전]
최근 폐합성수지를 비롯한 플라스틱 처리량 증가에따라 처리비용이 상승하는 등 여건이 어려워졌지만, 환경부와 경상북도, 그리고 폐기물처리업체들의 협조로 1년 8개월간의 행정대집행이 마무리 된 것이다.
[작업 후]
또한, 지형의 심한 높낮이 차와 오랜 시간에 걸친 압축으로 당초 추정치보다 많은 양의 폐기물을 처리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19만2천톤보다 1만6천여톤이 증가한 20만8천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은 행정대집행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 시설을 설치하고 성상별로 선별․가공 작업을 거쳤으며, 시멘트 보조연료 9만5천톤, 순환토사 등으로 5만2천톤을 재활용하고 소각 2만1천톤, 매립 4만톤으로 20만8천톤의 폐기물을 총 282억의 비용을 들여 처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방치폐기물로 의성군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라며 "많은 불편에도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방치폐기물이 처리된 현장에 교육공간을 조성해 막대한 폐기물 처리비용을 부담한 행정대집행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반인과 청소년들로 하여금 폐기물처리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자원순환의 상징적인 장소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