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청년 의성 살아보기사업이 청년들의 호응 속에 2021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의성 살아보기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도시청년들이 지역주민과의 만남 및 농촌 체험을 통해 정착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에서 온 28명의 청년들이'의성 살아보기-청춘구 행복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서울대 출신부터 시드니에서 요리를 전공한 학생, 한국화 전공자까지 다양한 청년들이 모였다.
의성 살아보기 기간이 끝난 후에도 참여자 중 절반이 넘는 15명의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청춘구 행복동' 운영진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관내 기관단체에 취업하기도 했다.
또한 직접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도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프로젝트 담다'와 '안사우정국'이다. 프로젝트 담다 팀은 넓은 안계평야와 푸른 하늘에서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감정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안계평야 풍경을 담은 수제비누를 제작하고 있다.
안사우정국 팀은 비어있는 안사우체국을 리모델링한 퓨전레스토랑 개업 준비에 한창이다. 단순한 식사제공 뿐 아니라 농산물 재배와 가공 그리고 요리까지 직접 체험하는 레스토랑을 만들고 있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함께할 도시청년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21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청춘구 행복동 홈페이지(hangbokdong.com) 내 '입주 신청'을 통해 하면 된다. 서류,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15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청년들은 3월 중순부터 12주 동안 의성군 안계면에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