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 도청 사림실에서 (사)경상북도어린이집연합회와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지진대비 행동요령 도민순회교육'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우리사회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9.12 지진(규모 5.8) 이후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 불가능한 지진에 대한 최선의 대처방법은 행동요령 숙지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도민순회교육을 실시해 왔다.
더구나, 실제 지진 발생 시 성인들조차도 우왕좌왕 혼란을 키웠으며, 해외 지진방재 선진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정기적인 지진교육으로 일사분란하게 대처하는 모습에 착안 경북도에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재난에 취약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정기적인 재난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집을 중점 교육대상으로 선정 교육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지진교육에 대한 연간계획 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반면, 어린이집연합회는 정해진 예산 범위에서 최대의 교육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수요에 대한 지역 안배와 시군별․연령별 교육여건을 감안 교육대상을 선별하고 교육 추진에 협력하게 된다.
최순화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출산율 감소,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경북도에서 어린이집 재난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히 생각한다."라며 "연합회에서도 하나된 목소리로 교육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