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 생산된 고품질 딸기 '대왕'품종이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데 이어, 지난 10일 2차 수출까지 순조롭게 완료했다.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른 '대왕'딸기는 높은 당도와 뛰어난 경도를 자랑하는 품종이지만, 병해충에 취약해 섬세한 재배기술이 요구되는 희소 품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수출 시장을 개척했다는 의의가 크다.
이번 '대왕'딸기 수출에 첫 신호탄을 쏜 '미인 작목반'은 2020년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와 연계 조성한 자동화 비닐온실 육묘장을 거점으로 주기적인 컨설팅을 받고 있다.
당초 미인 작목반은 작년부터 '대왕'딸기를 수출 협약과 판로를 확보한 상태였지만, 코로나로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다가, 마침내 성사된 이번 수출로 회원들의 자부심과 열정이 한층 고조되었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김재경 소장은 "세계적으로 딸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프리미엄 딸기 생산과 수출에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