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는 4일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상주시 산란계 농가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상주시는 지난해 12월1일 산란계 187천여 수를 사육한 농가에서 도내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에서 2번째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5개 농장에서 55만 9천 수를 살처분한 바 있다.
지난 3월15일 방역대 이동제한이 해제되어 예방적살처분 4개 농가는 재입식했으며, 발생농장인 해당농장도 재입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날은 도와 상주시, 농장 대표 등이 참석하여 살처분 비용, 발생농장 사후관리, 입식지연 지원과 방역대 해제 방안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애로사항과 개선할 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도는 현장에서 제시한 방역 개선사항 등을 검토하여 지속적으로 중앙에 건의하는 등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농가에는 엄청난 재난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가금농가는 이중고를 안고 있다. 농가 재입식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가금산업이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