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국은 지금 '칠곡할매글꼴'의 매력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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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칠곡할매글꼴'의 매력에 빠졌다.

기사입력 2021.05.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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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으로서 칠곡할매글꼴을 쓸 수 있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5종류의 칠곡할매글꼴을 활용해 명함을 제작한 백선기 칠곡군수.jpg

칠곡군에서 시작된 칠곡할매글꼴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역민들이 앞장 서 글꼴을 알리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주시의 핫플레이스‘황리단길’입구에 성인문해 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배운 칠곡할머니의 글꼴로 제작한 가로5m, 세로10m의 대형 글판이 내걸렸다. 1(2).jpg

27일 왜관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혜경(39/ 네네치킨)씨는 "정성껏 요리한 음식을 배달하기 전에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칠곡할매글꼴로 작성한 감사의 글을 상자에 붙인다."라며 "다른 글꼴보다 칠곡할매글꼴이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하기 좋으며, 작성하고부터는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로‘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정재환 성균관대 교수가 최근 칠곡군 금남2리 마을회관에서 백선기 칠곡군수와 칠곡할매글꼴 주인공인 다섯 분의 할머니와 자리를 함께했다. (5).jpg

칠곡할매글꼴로 만든 비닐 봉투로 음식을 배달하는 김인숙(54/개미분식)씨는 "독특한 글씨체라 고객들이 한 번 더 유심히 살펴본다."면서 "지역의 글꼴을 가짐으로 지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했다.

칠곡할매글꼴로 작성한 감사의 글을 배달 상자에 붙인 신혜경씨 .jpg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친 할머니 400분 중 개성이 강한 글씨체를 선정해 글꼴로 제작했다.칠곡할매글꼴을 활용해 만든 병풍.JPG

글꼴은 글씨체 원작자의 이름을 딴 △칠곡할매 권안자체 △칠곡할매 이원순체 △칠곡할매 추유을체 △칠곡할매 김영분체 △칠곡할매 이종희체 등 5가지다.

칠곡할매글꼴을 활용해 제작한 현수막 .JPG

이러한 글씨체는 로얄사거리, 회전교차로 등의 칠곡군 주요 거리에 설치된 현수막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지역 내에서 다양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한컴오피스에 탑재된 칠곡할매글꼴 5종 .jpg


최근 경주 황리단길에는 칠곡할매글꼴로 제작한 대형 글판이 내걸리고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프로그램에 칠곡할매글꼴을 정식 탑재했다.

백선기 군수는 "칠곡할매글꼴은 특별한 의미와 개성으로 한글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기쁨과 만족을 줄 것이다."라며 "칠곡할머니들의 굴곡진 삶과 애환이 담겨 있는 칠곡할매글꼴을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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