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중언어•이중문화를 접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자 '구미 이중언어 한마당'을 개최하고 28일까지 수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시상했다.

대면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대회 방식을 참여 아동의 이중언어 말하기를 사전 녹화 후 심사위원들이 별도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변경 진행했다.

 

올해 참가자는 베트남, 중국 언어권 총 14명이며, 나의 장래희망, 중학교 적응기, 즐거운 어린이날 등 다양한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이중언어 실력을 발표를 통해 뽐냈다.

 

대상은 '우리 가족의 즐거운 캠핑' 주제로 발표한 전아연 학생(황상초등학교, 3학년)이 차지했다. 전아연 학생은 "두 개의 언어를 외우기가 힘들었지만 제 노력으로 상을 받아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두 개의 언어를 공부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미 이중언어 한마당은 우리 사회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야 한다는 뜻을 모아 2020년부터 구미시설공단의 '같이 PLUS' 사업의 하나로 개최되고 있으며 해마다 참여자들의 실력이 일취월장 협력사업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