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교실에서는 구미를 비롯한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등 외국인근로자 5개국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어‧베트남 등 외국어 교재를 제공, 국내 교통법규 관련 용어 등을 설명함으로써 운전면허 취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에 참석한 중국 출신 다문화가정 A씨는(37세, 여)는 "그동안 한국운전면허를 따고 싶었지만 시간적, 경제적 형편도 형편이지만 혼자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아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무료로 교재도 주고 모국어로 통역까지 해주니 너무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꼭 운전면허를 따겠다."라고 했다.
이갑수 서장은 "외국인 근로자 운전면허교실 개설로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이 표적이 될 수 있는 각종 범죄 피해로부터 예방·보호 차원의 치안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사회에 소외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사계에서는 운전면허 취득 강의 이외에도 외국인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성범죄,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대한 피해 대처 방법과 신고요령 등, 범죄예방교육과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 안내 등 정책 홍보도 함께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