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9일 도청 홍익관에서 각종 재난 시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 개소식을 가졌다.
경상북도는 최근에 포항 경주지진, 태풍(마이삭, 하이선),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이 집중된 지역으로 재해구호물류센터(파주․함양)의 구호품 전달에 장시간 소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도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호사업 지원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경북도는 코로나로 인해 지체된 재해구호 사업에 대해 구호활동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과 의연금품 지원,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자원봉사 활동 등을 수행하는 경북지사를 유치했으며, 재난 신속한 구호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경북지사에서는 세탁구호차량(7.5톤)과 방역구호차량을 도청에 전시해 사용 용도에 대한 설명과 풍수해 등 각종 재난 시 현장에서 재해구호 활동을 바로 지원한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경북지사 개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경북도에 감사드린다."라며 "개소하는 경북지사는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중부지역까지 일상을 위협하는 코로나는 물론 각종 재난에 맞춤 구호활동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하는 경북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북지역에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경주․포항 지진발생, 태풍 3차례, 집중호우 4차례 등 재난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의연금 402억 원, 구호물품 2만 2천여 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35동, 세탁물 처리(4천940kg 이상) 등을 지원해 이재민의 생활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재난 발생 시 이재민과 일시대피자 등의 정신적 피해로부터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운영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