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상생과 화합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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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화합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가?

구미가 자유한국당을 20년 넘도록 짝사랑했는데…
기사입력 2018.12.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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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역이기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생활에 조금이라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시설이나 물품에 대해서는 죽자고 반대하는 것이 현실인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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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프 유헌열 회장

 

항상 구호처럼 외치는 것이 상생과 화합이지만 막상 무슨 문제라도 발생하면 일단 천막부터 치고 전투적인 자세로 임하는 모습을 우리 주위에서 너무도 쉽고 흔하게 접하는 현실이 답답하다.
 
KTX 김천(구미) 역사를 두고 구미시민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 수출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구미 국가공단이 있는 도시를 KTX 노선이 우회한다고 해도 제대로 나서지 못했던 모습을 비롯해, 기존 국철 구간이 있었는데도 비껴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지금에 와서 무슨 변명을 한다고 하더라도 할 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제를 시행하고 2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딸랑 2명의 구미시장과 보수의 맹주라고 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만들어 버린 참담한 결과를 두고 무조건 묻지마 투표로 일관했던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기에 이미 늦어버린 현실에 무어라고 항변할 것인가?
 
구미의 입장은 KTX 역사유치가 이제 절실한 문제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미 잘못된 과거 속의 정치지도자들의 안이한 대처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잠시 정차라도 했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다.
 
그런데 그것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김천의 지역이기주의를 구미시민들은 그저 바라만 보아야 할까? 마쳐도 단단히 미쳤지 그 간절함의 아주 조금이라도 양보하지 못하겠다는 김천시의 미친 행동은 이미 정도를 벗어났다고밖에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이것이야말로 돈 주고 뺨까지 맞는 격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KTX 역사건축에 지자체 분담금이 김천보다 구미가 많은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지금에 와서 김천이 취하는 행동은 정도를 넘어 같이 죽자는 것이 아니고 다르게 설명이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한번 붙어보자는 말인가? 김천시에 묻는다. 구미가 잘되는 것을 두고 그토록 배가 아파 죽을 지경이었다는 말인지~ 지금이라도 상생을 말하고 화합을 말하면서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의도가 정녕 없다는 말인가?
 
오는 2020년 전국체전에서 구미는 많은 부분의 경기를 김천에서 치러지도록 배려한 사실은 머리에서 삭제해 버려서 기억조차도 못하는 멍청이가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제발 정신 차리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김천시장은 구미 부시장으로 역임한 바 있다. 그렇다면 구미가 처한 현실이 어떠한지도 잘 알고 있을 것인데 KTX 역사를 통째로 들어서 구미로 옮기는 일도 아닌데 성명서 발표에서부터 부산을 떠는 추하고 역겨운 모습을 보이니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생각이 틀리다."는 우리 속담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구미도 이제 가만히 앉아서 당하는 쓰라린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정치계에서부터 경제계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도 김천의 이러한 작태를 방관하지 말고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할 때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구미시민들이여! 다함께 일어나 외쳐라~ 김천시의 안하무인을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제대로 된 목소리로 현재 구미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때가 바로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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