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가 전국 최초로 열린 비대면 학술대회에서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백 군수는 10일부터 13일까지 2020년 대한정치학회 춘계 지상(紙上) 특별 토론회에서 '우리에게는 이웃이라는 강력한 백신이 있다'는 제목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경험을 알렸다.

 

대한정치학회는 '확산하는 코로나, 총선과 정치의 역할을 묻다'라는 주제로 대면접촉 없이 지상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백 군수는 이태훈 대구시 달서구청장과 함께 참가했다.

백 군수는 발제를 통해 "특정 종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구 경북은 코로나 팬데믹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 서로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하며 공동체라는 백신이 지역사회에 퍼져나갔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정태 대한정치학회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학회 본연의 임무인 학술대회를 위한 지상 토론회에 참가해 주신 백선기 군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코로나와 사투를 벌여온 일선 자치단체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관학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정치학회는 1999년 설립된 전국 규모의 정치학회로 KCI 등재지인 학회보를 연4회 발간하고 있으며 학술대회와 강연회 등을 통해 사회과학 일반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