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27일 오후 1시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한국전력기술과 500MW급 천연가스발전, 100MW급의 연료전지, 각종 주민편의시설 에너지센터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서 구미시는 분양률이 저조한 하이테크밸리 내에 에너지 다량소비 기업체 등 다양한 기업유치 효과와 2단계 산단 건설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테크밸리 내 입주공장에 열원(스팀) 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개별공장에서 열 생산에서 발생 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고, 주변에 세워질 대단위 APT 지역에 열원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향후 입주민들에게도 에너지사용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가 된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주)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경우 주민 의견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추가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천연가스발전의 경우 석탄발전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이 1/9 수준으로 매우 적을 뿐 아니라, 한국서부발전이 추진 중인 에너지센터는 고효율 설비채택, 최신 환경설비 적용으로 지역의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구미1공단에는 열(스팀)이 공급되고 있으나 낙동강 건너 2,3,4공단에는 열이 공급되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 기업들이 열 공급을 많이 희망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