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전자산업 재도약을 위해 지능형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기업체 관계자는 "지능형 SoC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면 시제품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과 테스트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환영할 일이다."라며 "그동안 구축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5G테스트베드, 웨어러블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 서비스 등과 실질적인 기업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컴팩트랩은 0.5인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수천억 이상의 설비비용이 들어가는 일반적인 반도체 공정과 달리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비용으로 구축 가능한 설비이다. 컴팩트랩은 중소기업이 제품을 설계할 때 필요한 반도체칩을 필요한 만큼만 주문생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는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메카이며 반도체산업의 시작을 알린 도시였다."라며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기술적으로 추격하는 현실에서 우리 전자산업이 샌드위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지역 중소부품소재업체의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북중심으로 전자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