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생활지원사 120명이 홀몸 어르신 1천873명을 찾아가'안전한 집에서 보내기'영상을 제작, 다른 곳에 사는 자녀에게 전달하며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김정숙 여사는 서한문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자제들에게 보낸 영상편지를 몇 번이나 다시 보았다."라며 "보고 싶다고, 가장 하고 싶으실 속엣말씀을 차마 꺼내놓지 못하시는 그 마음들이 뭉클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의성군 어르신들이 보내주신 영상 메시지가 고향과 부모님을 찾지 못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셨다."라며 "어르신들이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 온 것처럼, 코로나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영부인께서 보내주신 편지가 어르신들의 아쉬운 마음에 큰 위안이 됐다."라며 "의성군은 자녀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기간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