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꼬마 사과 '루비에스'가 최근 젊은 소비층에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에스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 2017년 품종 등록한 80g 내외의 작은 종으로, 일반사과보다 1/3 정도의 크기로 일반 탁구공보다 조금 큰 정도여서 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수용으로 대과를 선호하지만, 최근 소비자의 기호성이 간편․다양해짐에 따라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먹기에 부담 없는 안성맞춤의 과일로 루비에스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북에서는 2017년부터 재배해 현재까지 81ha, 273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전체 사과재배 면적에 비해선 매우 적은 면적이지만 소비자 기호 다양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경북 영천에서는 '루비에스작목반'을 조직해 35ha, 100여 농가의 참여로 자체로 브랜드를 기획, 유통에 노력한 결과 2019년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에 경진에서 대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영천농업기술센터와 사과 국내육성품종 보급사업과 우리 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체계적인 기술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으로 국내육성 품종의 보급 확대와 재배기술수준 향상에 힘써왔다.
최기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다양한 소비층의 선호를 반영하는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앞장서고 신품종 도입 농가에 교육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