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홍순년 학습자는 '신바람 행복교실'이란 제목에 코로나로 가족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힘든 시기를 이겨내자는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았고, 김말분 학습자는 '나도 이제 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다짐, 자신감을 시화로 풀어내 안순옥·우순옥 학습자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상을 받은 어르신들은 "일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된 것은 모두 선생님 덕분이다. 한글을 배워서 시를 쓴 것만으로도 기쁜데, 이런 결과가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성군은 매년 학령기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기초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28개소에서 어르신 400여 명이 한글ㆍ수학수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