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유해가스에 안전한 황토유황합제 자동제조기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관계자를 비롯한 4개 작목반(복숭아 1, 자두 2, 포도 1) 약 20명이 황토유황합제 자동제조기의 보완점과 작목별 방제체계 정립을 논의했다. 일반적으로 황토유황 제조는 고온 상태에서 인체에 유해한 유황가스가 발생되어 효과는 좋아도 농가에서 직접 제조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설치된 황토유황제조기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가성소다, 황토 등 재료를 넣고 교반 버튼 조작만으로 간단히 황토유황을 만들 수 있어 자가 제조에 비해 노동력이 약 92%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문룡 기술지원과장은 "올해와 같이 비가 잦은 해에는 각종 곰팡이병 발생이 쉬우므로 예방차원에서 저비용 고효율 방제법인 황토유황합제 자동제조기를 지역농업인들의 수요를 파악해 확대 보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