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반드시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반면, 부산가덕도는 전문용역 결과에서도 밀양에 이어 가장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이미 결론이 난 상태다.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일관되게 추진해야할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번복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북 상공인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자칫 정치논리에 휘둘려 그릇된 방향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다면 천문학적인 예산 손실은 물론, 지역 갈등으로도 번질 수 있어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불과 수개월 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입지가 군위 소보면·의성 비안면(공동후보지)으로 결정되어 첫걸음을 내딛는 시점에서 이번 김해신공항 백지화는 지역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만일 그릇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국민의 혈세로 만든 공항이 자칫 효용성이 없는 공항이 될 수도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정부는 일관된 기조로 김해신공항 건설만이 지역갈등을 방지하고 나락으로 치닫고 있는 영남권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일한 대안임을 명심해야 하며,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11월 18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