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에서는 코로나로 전국적 사랑의 온도탑이 얼어버린 상황 속에서 '사랑의 온도'가 38일 만에 100℃를 돌파했다.

6일 기준, 달성군 사랑의 온도 모금액은 5억 4천50만 원으로서,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지역의 나눔 분위기가 움츠러들까? 우려됐지만, 달성군 이웃 사랑의 불꽃은 더욱 뜨겁게 타올라 캠페인 종료 기간이 24일 남은 상황에서도 목표액인 5억 1천200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개된 나눔 캠페인 기간, NH농협 달성군지부에서 저소득 다문화, 이주노동자 가정에 식료품 키트 150세트, 익명의 후원자가 벌꿀 60병, 대구달성산림조합에서 떡국(2kg) 100세트, 다사읍 숲속예은유치원 원아 330명이 고사리손으로 저금통에 모은 성금 등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달성군 공무원들이 매년 2천536만 원을 정기적 후원으로 지역의 기부문화 정착에 역할을 하고, 2010년부터 "천 원으로 시작하는 나눔은 절망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빛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전 군민 나눔 프로젝트! 1004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2억 3천62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족 여행 사업으로, 매년 600만 원 상당의 여행경비를 지원해, 바쁜 생업과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 간의 여행이 어려운 가족 20명에게 3박 4일간 제주도 여행을 통해 자연 체험 활동에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에너지를 충전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 문제로 치과 진료를 포기하는 저소득층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에게 틀니, 보철 시술비의 본인 부담금 지원, 구강암·얼굴기형 환자 치과 진료비 지원 등 매년 10명에게 1천300만 원 상당의 치과 진료비 지원으로 치과 진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취약계층의 치과 진료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 장기화와 동절기 한파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달성군청 직원들과 솔선수범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27만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달성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중한 성금과 물품은,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연계 처리돼 기탁자가 지정한 어려운 이웃과 시설 등에 투명한 절차로 배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