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칠곡 할머니 글꼴, 경주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에서 선보여!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칠곡 할머니 글꼴, 경주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에서 선보여!

기사입력 2021.03.10 14:0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경주시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에 칠곡군 할머니 글씨체로 만든 대형 글판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의 핫플레이스‘황리단길’입구에 성인문해 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배운 칠곡할머니의 글꼴로 제작한 가로5m, 세로10m의 대형 글판이 내걸렸다. 1(2).jpg

경주공고는 9일 성인문해 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배운 칠곡할머니의 글꼴로 제작한 가로5m, 세로10m의 대형 글판을 학교 본관 외벽에 내걸었다.

경주시의 핫플레이스‘황리단길’입구에 성인문해 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배운 칠곡할머니의 글꼴로 제작한 가로5m, 세로10m의 대형 글판이 내걸렸다..jpg

대형 글판에는 칠곡할머니 권안자(77)씨의 글씨체로 '지금 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라는 따뜻한 응원 문구가 적혀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경주공고는 평소 관광객들로 붐비는 황리단길에 학교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었으나. 단순한 홍보보다 희망을 공유하자는 교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대형 글판 제작에 돌입했다.


문구가 결정되자 담당 교사가 다양한 글꼴로 제작했으나 아날로그 감성까지 전달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한 달반 동안 고민하던 중 언론을 통해 알게된 칠곡할매글꼴로 글판을 제작하자 교장을 비롯한 다른 교사들도 흔쾌히 동의해 마침내 황리단길에 칠곡할매글꼴이 등장하게 됐다.

 
대형 글판에 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인 방송인 출신 정재환 성균관대 교수는 "지금 너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워!"라며 답장을 보냈다. 벌써부터 황리단길을 지나가는 많은 연인들이 '지금 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라는 문구를 배경으로 셀카를 촬영할 정도로 명소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국필 경주공고 교장은 "한자 한자 정성껏 써내려간 칠곡할머니의 글꼴은 따듯한 위로와 감동을 준다."라며 "칠곡 할머니가 일흔이 넘어서도 한글을 배웠듯이 우리 학생들도 현재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고 자존감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할머니 글꼴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에서 코로나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칠곡 할머니 글꼴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뉴스라이프 & www.newslife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뉴스라이프(http://www.newslifetv.com) |  설립일 : 2018년 6월15일  | 발행인 :(주)뉴스라이프 권맹식 | 편집인 : 권맹식
  • (39199) 경북 구미시 문장로 3길6, 401호  | 사업자번호 : 353-88-01051 | 등록번호 : 경북 아 00473호, 경북 다 01514
  • 대표전화 : 054-604-0708  ms9366@hanmail.net  ㅣ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희정 | 후원계좌 농협 301-0235-0385-01
  • Copyright © 2018-2020 newslifetv.com all right reserved.
뉴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