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 치유농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 중심으로 농업, 의료, 보건, 교육, 사회과학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 '경북치유농업지원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경북치유농업지원단은 치유농업의 과학적 효과검증,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 활동 지원, 창업 컨설팅, 치유수요와 공급 매칭, 정책제안 등 치유농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자문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자문위원으로는 대구한의대 임원현 교수를 비롯한 경북광역치매센터장,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 전문 컨설턴트 등 5분야 15명을 위촉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유농업 활동이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인지기능을 19.4% 향상시켰으며 우울감은 68.3% 감소해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농업-보건 협업을 통해 시군치매안심센터와 치유농장 5개소를 매칭하고 올해 6월 10일부터 7월 3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상주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육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경북치유농업지원단 발족은 과학적 치유농업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며 "경북 치유농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1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10억 원으로 치유농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경북치유농업센터'를 농업기술원 인근 부지 4천410㎡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