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단체 대표와 기동대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경북 안전기동대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북 안전기동대는 2010년 구제역, 동해안 폭설, 경주지진 등의 대형재난 사고 발생에 따라, 2011년 전국최초로 재난사고 현장 투입과 응급조치, 수습, 그리고 재난현장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제반 활동 등을 수행할 민간 대응조직의 필요로 순수한 민간재난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4개 지대 124명으로 시작, 현재 5개 지대 20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감염병 예방 방역을 위해 10개 시군 연인원 1천여 명을 투입·방역활동을 전개했으며, 안동 산불 현장 진화활동, 영덕 침수피해복구, 전남 호우피해 복구, 태풍 피해 복구활동 등 위기 속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남이 모르는 곳에서 재난 복구에 전념했다.
특히, 평상시 생업에 전념하다가 본인의 전문분야를 활용한 특화된 복구지원(중장비 동원 토사제거, 세척, 청소, 도배, 장판, 가스, 전기, 보일러, 지붕 수리 등)으로 복구현장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지원을 통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감염병 예방 방역 현장과 산불, 호우, 태풍 등 경상북도 재난현장에서 복구활동을 전개한 여러분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라며 "오늘 행사가 기동대원들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재난현장에서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