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4일 서울 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기부 장관 주재 제8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에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안건이 통과되었다.
이번에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 생활물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유통물류 시장 급성장과 물류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물류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총사업비 280억 원 규모로 김천시 구도심과 혁신도시 일원에서 11개의 첨단물류 혁신기업이 참여해 진행할 예정이다.
도심지 노외주차장에 주차장을 겸용하는 스마트 생활물류거점을 구축 ▷중소상공인 전용 풀필먼트 물류서비스와 ▷중소상공인 제품과 기존 택배물품의 이종 물류를 통합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구축된 배송거점을 기반으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핵심으로 한다.
이러한 특구사업을 통해서 지역 물류산업의 새로운 상생형 모델이 만들어진다. 특히, 김천구도심의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을 활용해 물류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첨단IT물류 서비스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의 물류경쟁력은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한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의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이번 심의위원회 통과로 7월초 열리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최종 심의의결을 받게 된다.
이로써 경북은 2019년 포항 차세대 배터리,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에 이어 올해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까지 3년 연속으로 신규 특구에 지정받게 되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경상북도 권역별 대표도시에 혁신산업거점이 생겨 보다 체계적인 지역발전전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에서 규제는 더 이상 제약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기회의 창이 될 것이다."라며 "그간 경북 규제자유특구 보여준 성과들을 봤을 때 4차 산업시대에 맞는 혁신산업을 육성해 고성장기업들을 유치하고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방소멸을 막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