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환자보다 메뉴얼이 우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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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환자보다 메뉴얼이 우선하나?

환자의 불안까지도 챙기는 지역 의료기관이 되길~
기사입력 2022.07.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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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방에서 시설이 좋다는 소문과 달리 환자에 대한 진료 응대 과정이나 환자 진료나 보호자에 대한 배려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을 시스템과 절차라고 담당자는 합리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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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계명대 병원(성서 동산병원) 15층 호흡기내과 6인 입원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호흡기내과 입원실 환자는 대부분 호흡기 질환과 폐암 말기 중증 환자들로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환자들이다.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중증 환자들이 대부분인 병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병원 측은 전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안일한 대처에 불안해하고, 발생 후 차후 조치가 종합대학병원이라고 보기에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미흡한 조치에 일반 환자들과 달리 생명의 사선을 넘나들고 있는 위험 환자가 대부분인 병실(1523호) 환자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일반적으로 입원 환자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치료를 위한 입원을 했지만, 이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관리 시스템에 환자는 물론 간병인과 보호자들은 극도로 불안함 속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확진자 발생 후 확진자와 담당 간병인은 17층 병실로 옮기고 환자 침대 자리만 소독하는 것으로 조치를 끝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jpg

이날 아침에 확진자가 확정되기 전까지 확진자를 보살피고 있던 간병인은 환자 침대 사이 병실을 몇 번씩 돌아다녔고 화장실을 사용했지만, 화장실을 비롯한 다른 공간은 소독조차 하지 않고 있어 10시간이 지난 후에 외부에서 보호자 항의 소동 후에서야 담당 간호사는 건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뿐만 아니라 확진자를 치료한 병원 의사와 간호사는 그 이후에도 병실을 오가며 치료와 관리를 태연하게 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실시 여부를 말해주지 않아 나머지 환자와 보호자는 병실에 있는 것 자체도 불안에 하면서 갑갑하고 막막함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왔다.
 
대학병원 간호 담당자는 전화 통화에서 병원 측 관리 시스템에 의해 조치를 했기 때문에 이상이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대신하면서 병실 사람들의 불안함 심정은 이해하지만 더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같은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같은 병실에 있었던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요청했지만, 보호자들은 괜찮을 것이라며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특히, 확진자 발생 후  병실 문을 닫게 하고 외벽 청소로 인해 창문도 못 열게 해 환자들은 확진자와 함께했던 공간에 방치되는 등 개념 없는 조치로 일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 소독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지만, 간병인만 사용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날 나머지 폐암 말기 환자를 포함 5명의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천만다행이었지만 확진자와 접촉 또는 같은 공간에 그대로 방치되었던 나머지 5명의 보호자와 간호사, 의사까지 알 수 없는 잠복기를 고려한다면 아직도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1523호실 확진자 바로 앞 침대에 입원 중인 임(여, 87세) 모 폐암 말기 환자의 경우 2년여 전부터 계명대 병원 입원과 퇴원을 거듭하면서 표적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생명을 연명하고 있고 호흡기 질환과 폐암 환자로 코로나 백신을 한 번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한층 더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이곳 입원실 환자와 보호자 10명은 확진자와 접촉한 담당 간호사와 담당 의사는 물론 코로나 검사조차 받지 않은 보호자 5명은 양성인지 음성인지 모른 체 환자를 관리하고 진료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생활하고 있는데 병원 측은 발생 과정과 상황 설명도 없이 일방적인 병원 측은 메뉴얼대로 조치를 하고 있다고만 하면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병원 측 입장만 설명했다.
 
15층 입원실 보호자 B 씨는 "계명대 병원 15층(1523호실) 입원실 특히 호흡기 질환자와 폐암 4기 말기 환자들이 많은 방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확진자와 간병인만 17층으로 격리 조치 후 확진자 침대 자리만 소독과 청소를 했다.
 
그 후 나머지 5명의 입원 환자만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병실에 함께 있었던 보호자들과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던 간호사, 담당 의사들까지 코로나 검사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 최상의 조치가 아닌지 묻고 싶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나중에라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대부분 위험한 중증 환자들이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차후 조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시설만 단순 비교한다면 서울삼성병원보다 훨씬 좋다고 많은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이란 곳이 시설뿐만 아니라 가능한 작은 부분도 꼼꼼히 챙기는 친절한 서비스까지 시스템화된다면 시민들도 지역병원에 대한 자부심으로 고마워할 것이다.
 
지방병원의 한계를 벗어나 전국 최고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환자와 보호자를 먼저 생각하고 환자의 마음까지도 챙기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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