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일 도청 동락관에서 시군 농정부서(직불제)와 농업기술센터 업무 담당자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6백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 농업 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 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등에서 연중 농업인교육을 통해 공익직불제의 중점 개편사항을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식품안전,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 공익을 창출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행 6개의 직불제(쌀고정, 쌀변동, 밭농업, 조건불리, 친환경, 경관보전)를 공익직불제로 통합 운영한다.
현행 직불제는 전체 농가의 55%에 해당하는 쌀 농가에 직불금 80%가량이 지급되면서 쌀에 직불금이 편중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식습관 변화로 매년 쌀 수요가 줄어들지만 직불금 탓에 쌀의 과잉생산을 막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쌀 중심의 농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작물간의 형평성을 위해 논과 밭을 통합, 모든 작물에 동일한 금액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직불제는 영농 종사기간, 농촌거주기간, 농외소득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소규모 농가에 면적에 관계없이 지급하되 면적구간에 따라 면적이 작을수록 높은 단가를 적용하게 된다.
선택직불제는 현행 친환경농업직불제, 경관보전직불제 이외에 농업 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등의 소득안정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그 밖의 선택직불제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