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과일포장용 스티로폼 트레이를 대체할 종이 트레이로 개발해 대만 베트남 수출용 사과에 첫 적용했다.
이번에 개발한 종이 트레이는 사과알에 꼭 맞게 제작되어 사과를 흔들림 없이 보관해 장거리 유통에 따른 압상(눌림으로 인한 상처)을 예방하고, 통기성과 습기를 유지하는 기능이 있어 사과의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스티로폼 트레이는 통기성과 습기유지 기능이 전혀 없어 사과의 신선도 유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매끈한 표면과 유격으로 사과가 움직여 운송 시 압상이 발생해 상품가치를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스티로폼 트레이에 대한 해외바이어의 불만을 접수하고, 국내 포장재 전문 개발사와 협력을 통해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신축성과 통기성을 겸비한 맞춤형 종이 트레이 개발에 성공해 사과 품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신형 종이 트레이는 2~3개월간의 해외 시범적용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해 조속한 시일내에 일부 국내 유통에도 적용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의 신선농산물 수출은 80백만 불로 2018년 69백만 불 대비 15.9%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가운데,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연초부터 대만,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신선농산물 수출에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