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16일 포항시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재난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민관 합동 대규모 화재예방 캠페인을 가졌다.
지난해 서울 제일평화시장 등 재래시장 화재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전통시장의 경우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고 노후 된 건물이 많아 화재발생 시 연소확대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된다.
포항 죽도시장은 1천500여개의 점포에 4천200여 명 종사하고 있으며 일일 방문객이 3만여 명에 이르는 등 경북최대 전통시장이지만 수많은 점포상호와 골목, 넓은 면적으로 화재발생 시 위치파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경북소방본부는 재난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죽도시장 지구별 위치 표시판을 재정비하고 화재 시 정확한 위치신고가 가능하도록 해 소방차의 현장도착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죽도시장 상인들에게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 화재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