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발전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네덜란드 등 스마트농업 선진국의 시범사례 등 혁신모델과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 방향과 운영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최선태 농촌진흥청 국제협력팀장은 네덜란드 농업 동향 및 혁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네덜란드 농업과 와게닝겐 대학연구소의 혁신 시스템을 소개하고 연구기관-민간부분-정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기병 경북대학교 연구산학처장은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활성화‧확산 방안에서 글로벌GAP 등 국제인증을 위한 시설표준화, 기업 중심 실증단지 구축과 에너지 자립 시설구축 필요성과 이를 위한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WHC, World Horti Center)와의 협력을 주문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혁신밸리 시설구축 방향, 운영 및 발전 방안이 논의되었다. 시설구축 방향과 관련하여 유리온실 중심의 첨단화와 국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플라스틱(비닐) 온실 기반의 첨단화 의견이 서로 엇갈리기도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토론과정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숙제도 많이 얻은 시간이었다."라며 "시설구축도 잘 마무리 되어야겠지만 면밀한 운영방안 마련으로 경북형 스마트팜 모델 구축과 확산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