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11일 도청에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장기화 관련 종합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11일 현재 2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정부 차원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경북도에서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지금까지 지나칠 정도로 엄격하게 방역체계를 구축 운영해왔으며 도내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 관리 인원은 총 58명이며 이중 자가격리자는 38명, 능동감시자 20명이다. 아직 환자 발생은 없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특히 환자 발생시 가장 중요한 음압병실 7실과 격리시설 의료기관 12개소, 3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의사환자 선별을 위한 선별진료소(46개소)도 각 지역마다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현대 기아차 생산라인 중단과 중국 현지공장 조업 중단과 단축 등으로 지역 기업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도에서는 중소기업긴급경영안정자금을 3백억 원에서 1천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중앙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추가로 3천억 원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수출입 피해 기업에 대해선 수출지원 마케팅, 도-시군 수출지원 기관 협력 사업, 대체시장 개척 지원 등을 지원하고, 특히 Kotra, 무역보험공사, 대구본부세관 등과 협조해 불가항력증명서 발급과 통관시 즉시 수리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매출액이 감소된 지역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율 상향(평시 5% 정도 → 특별 10%) 및 조기 발행과 특별 정책자금을 신규(25억 원)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기업체에는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도 지원하고 있다.
강 부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인해 관광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다만 단체 관광객은 줄고 있지만 개별 관광객은 꾸준하게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현재 도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대책도 마련하고 있다."라며 "도민, 지역 기업들과 합심하여 이번 신종 CV 사태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