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지난 3월 24일 군청 2층 로비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한 이후 2주 만에 1천15개의 마스크가 모였다.
이는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을 생각하는 공직자와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행동으로 실천된 결과다.
사랑의 마스크 기부함은 국가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지만, 거동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 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해 먼저 달성군청 로비에 설치되었다.
이어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감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스크 나눔을 위해 지난 3월 26일 일제히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한 바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군민과 공직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마스크 나눔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마스크 한 장 한 장에 담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은, 코로나를 함께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십시일반으로 모은 마스크는 보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재래시장, 지하상가, 공원 등 취약지역 방역소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방역소독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