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관내 유관기관과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지난 3월17일부터 5주 연속 매주 농산물 릴레이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장기 보관이 힘들어 제때 판매하지 않을 경우 상품성이 떨어지는 미나리, 딸기, 버섯, 토마토, 오이, 참외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 농산물(고령멜론, 의성감자, 울릉도부지갱이나물 등)도 주문 판매했다.

 

특히 각종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꽃 직거래 주문 판매도 3차례나 가졌다.

 

이와 더불어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을 제때 납품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표고버섯, 딸기 팔아주기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4천7백만 원 상당의 농산물이 판매되었으며, 이달 말까지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로 어렵게 생산한 농산물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