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군락지 내 산철쭉의 점유율은 10%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군락지를 찾아오는 등산객들에게는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옛 선인들은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 참꽃이라 하고 철쭉은 독성 때문에 먹을 수 없어 개꽃이라 불렀다. 두 꽃은 매우 유사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큰 차이가 있다.
진달래는 4월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온다. 반면 철쭉은 5월에 꽃과 잎이 함께 피고 꽃 가운데 적갈색 반점이 있다. 잎은 가지 끝에 작은 주걱 모양으로 4~5장이 돌려나며 잎의 뒷면에 털이 있다.